내안의 철부지 감정 제압하기

이른바 강력범죄는 왜 발생할까요? 그 동기를 조사해보면 무시당한 것에 기분이 나빠  범행을 저질렀다는 응답이 80%를 넘는다고 합니다.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면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. 




사례1

춤클럽 입구에서 종업원들에게 "촌놈"이란 놀림을 받고 입장을 제지당한 청년1은 격분했습니다. 그는 근처 가게에서 신나를 구입해 그걸 클럽안에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. 순식간에 화염이 번지고 클럽에서 춤추던 수십명이 불에 타 숨졌습니다. 오래 전에 어떤 대도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.


사례2

소송에서 패소한 중년남1은 상대측 변호사 사무실에 신나를 뿌리고 불을 붙여 직원 여남은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. 또 자신도 그 불길에 타서 생을 마감했습니다. 그는 상대측 변호사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오인해 이런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.

내면의 이런 감정들은 철부지 어린 아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. 실제로 뇌과학에선 좋고 싫고를 관장하는 전전두엽, 즉 아미그달라의 정신연령은 5세에 불과하다고 설명합니다.


거기에서 벗어나 희노에 물들지 않고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까요? 해법은 예상외로 심플합니다.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. 물론 좀 더 완곡한 해법도 있습니다. 일종의 만트라를 읇어주는 것입니다.

"이 또한 지나가리라."
"지나간 것은 그리워 하느니라."

불쾌한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솟구칠 때 이걸 반복적으로 읊어주면 신기할 정도로 빠르게 감정이 안정됩니다. 또 인생사 전반에 걸쳐 이런 관점을 적용하면 인생관 자체가 더 대범하게 숙성됩니다.

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 우쭐해집니다. 반면에 비난을 받으면 감정이 확 상합니다. 사람은 이렇게 사소한 말 한마디에 호오가 엇갈립니다. 


여기에 휘둘리면 순식간에 욱해서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기도 합니다. 하지만 심리적으로 어른이 된 사람들은 자신이 감정이 아이처럼 생떼를 부려도 그에 휘둘리지 않습니다.

#내안의감정 #철부지 #정신연령5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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